Author : -관리자- / Date : 2025. 2. 10. 10:45 / Category : MEDIA/정정보도 모음
'유병언 전 회장이 은신했던 별장에서 체액 묻은 휴지가 발견됐다', '해당 체액이 국과수 확인 결과 유병언 회장의 정액으로 확인됐다.', '신 모 씨 주변에 체액 묻은 휴지가 있었다' 라는 등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해 다수 언론사에서 오보를 냈다. 그러나 해당 내용은 과거 언론보도 및 근거사실이 아니다. 오보 예시는 다음과 같다.
출처: 채널A [단독] 유병언 은신처서 체액 묻은 휴지 발견
유병언 전 회장이 은신했던 별장에서 체액 묻은 휴지가 발견됐다 해당 체액이 국과수 확인 결과 유병언 회장의 정액으로 확인됐다 신 모 씨 주변에 체액 묻은 휴지가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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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전 회장이 은신했던 별장에서 체액 묻은 휴지가 발견됐다. 2014년 검찰 수사 결과 정액이 검출되지 않았다. 체액 묻은 휴지는 신 모 씨 주변에 널부러져 있었던 것이 아니라 쓰레기통에서 발견 되었다. 유 전 회장이 신 모씨와 연애 관계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해당 보도에 대하여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는 해당 보도 사안이 유병언 씨에 대한 부정적 정보를 흘려서 실망한 신도들이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목적으로 소위 검찰의 '흘리기'와 언론의 '받아쓰기'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라고 지적하면서, 선정적이고 반인권적인 보도라고 비판한 바 있다. |
인천지방경찰청 압수목록 교부서
인천지방검찰청 수사보고[피의자(신모씨) 면담 결과 보고]
2 피의자와 유병언의 관계
○ 피의자의 모친과 유병언의 처는 친구 사이로, 피의자는 금수원에서 유병언이 촬영한 사진관리 업무 등을 담당하였음
- 피의자는 자신과 유병언의 관계가 마치 아버지와 딸과 유사한 관계라고 하면서 자신의 부모가 어린 시절부터 별거하여 살면서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왔다고 진술
- 다만, 연애관계에 있지 아니하다고 강력 부인하였고 은신처에서 발견된 채취된 휴지에서는 정액반응은 검출되지 아니함
○ 피의자는 유병언이 4. 말경 금수원에서 나올 때 같이 동행하여 밥을 차려주는 업무 등을 담당하였다고 진술
- 다만, 압력밥솥 등을 사용할 줄 모르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해온 밥을 차려주는 정도의 업무만을 담당하였다고 진술
'유병언 정보'에 날뛴 TV조선-채널A (전국언론노동조합)
이 사안은 유병언 씨에 대한 부정적 정보를 흘려서 실망한 신도들이 수사에 협조하게 하겠다는 목적으로 소위 검찰의 ‘흘리기’와 언론의 ‘받아쓰기’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이런 경우 언론이 부적절한 수사방식을 지적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언론이 검찰의 정보를 이용해 선정적으로 보도하면서 ‘언론으로 인한 2차 성희롱’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고 있다.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보도문>
본 언론사는 지난 7월 28일, "유병언 '순천별장→변사까지' 추적, 뭘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고 유병언 회장에 대하여, "검찰이 지난 5월 별장 압수수색 당시 확보한 체액이 국과수 확인 결과 유씨의 정액이 맞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라고 보도하였으나, 별장에서 채취된 휴지에서는 정액반응이 검출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해당 기사를 바로 잡습니다.
본 게시글은 지난 2014년 4월 중순부터 2016년 10월 말까지 310여 곳의 언론사들이 보도한
16,000여 건의 오보에 대한 정정 및 반론 보도 중에 해당 부분을 발췌한 글입니다.